내 취미 중 하나는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들 이야기 받아다가 좀 스트레스 받으면서 논평하고 비판하는 건데 이게 종종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야단을 맞는다. 그냥 그런 이야기를 보지 말라거나, 애초에 신경쓰지 말라는 것. 사실 이런 취미는 정신건강에 안좋을 뿐 아니라 지적 역량을 낭비하는 것 같기도 하다는 점에서 문제이긴 한데 그래도 난 이런 이야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. 


1. 누군가는 좀 그래도 논평을 해줘야 헛소문이 퍼지는 과정에서 비판자들이 갖다 쓸 이야기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? 어쨌든 아무리 어리석은 주장이라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비판은 그리 간편한 짓은 아니다. 대행자 하나 정도 있으면 좋지 뭐... 


2. 사실 내 역량이 그리 전문가도 아니고 나같은 범부가 논쟁을 하고 치고 박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야 진짜 전문가들이 가소롭게 여기시어 강림하지 않을까? 

Posted by Chloe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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