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 입력시 자동완성 기능이 ㅈㄹ 같다는 건 이미 초기부터 유명했다고 생각한다. 어떤 사람은 서현역에서 보자는 말을 하려했는데 소련으로 변환되었따거나, 클라우드 컴퓨팅을 쓰려고 했는데 클리토리스;로 변환되어 업무 문자에서 전송이 되는 바람에 경력이 마무리지어질 뻔 했;다는 이야기도 있고 전화가 안오네요가 안토니오로 전송된다거나 뭐 기타 등등...

 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다. 내가 구입 시점에 설명서로 본 내용에서는 자동완성기능은 초반의 문제 가능성을 딛고 계속 쓰면 학습을 하여서 사용자 자신의 언어습관에 맞는 방식으로 발전해간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다. 정확한 기억은 아닌데, 어떤 사람이 케이오까지를 일어로 기입하면 게이오보다 K-ON이 먼저 뜬다고 좋아하는 포스팅을 올린 걸 보면 정확한 게 아닌가 싶다. 언중 전체로 보면 그럴리가 없으니까.

 그렇다면 소비에트련방이니 클리토리스나 안토니오니 뭐 그런 것들로 변환된다는 건 자신의 평소 언어습관을 돌아봐야할 일이 아닌가 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다들 자신있게 포스팅하고 아이폰 욕을 하는 건지 좀 의문이; 그렇게 보면 내가 잘못 안 것일 확률이 높아지는 건가.
Posted by Chloe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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